Song 005 비 내리던 날 - 이영훈

아침부터 비 내리던 날
거리는 검게 물들어 가고
비틀대며 걸어가던 난
무심코 뒤돌아 본다.
톡톡 떨어지는 빗방울 그 사이로
하나둘 지나가는 사람들 그 사이로
그대는 지나가고
내 맘은 지워가고
신발은 젖어가고
내 볼도 젖어가고


아침부터 내리던 비는
저녁이 돼도 그치지 않고
뒤척이며 잠못들던 난
가만히 창밖을 바라본다
톡톡 떨어지는 빗방울 그 사이로
하나둘 지나가는 사람들 그 사이로
그대는 지나가고
내 맘은 지워가고
신발은 젖어가고
내 볼도 젖어가고






출근길 비에 젖은 아침 공기가 상쾌하다.

공기 냄새

풀잎 냄새

아스팔트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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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hann | 2008/09/25 08:27 | Responses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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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hamyang01 at 2008/09/25 16:44
근데 고작 하루만에 이렇게 급 추워져도 되는거야? --;
뭔가 속고 있는 것만 같은 기분.. ㅋㅋㅋ
Commented by johann at 2008/09/25 21:30
ㅎㅎㅎ 그래도 가을이잖아~
Commented by 형님 at 2009/07/02 13:57
천둥번개소리와함께듣는다.
아..슬프지않아슬프지않아슬프지않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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