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22일
외로움을 등에 업은... 청년?직장인?아저씨?... (_ _)
요즘 좀 외롭다.
알고 지내던 주변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뜸해지고..
이래저래 마음의 여유도 없어.. 먼저 나서 약속을 잡지도 못하고..
회사도 작고 일 때문에 만나는 사람들은 보통 나보다 10살 정도는 더 많아
또래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별로 없다.
정말 오랜만에 외롭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늘 참 기분 상쾌한 날이었는데... 문득 외롭다는 생각이 든 건 왜일까?
'별다른 심각한 고민이 없기 때문에 외롭다는 생각도 드는 거겠지' 라고
생각하면 기쁘기도 하지만 예상치 않게 갑자기 만난 오래된 친구가 그다지 반갑지는 않다.
언젠가부터... 예전같으면 많이 외로워했을 법한 상황에 닥쳐도
별로 외롭다는 생각없이 - 실은 아무 생각없이 - 잘 넘기게 돼서
이제 정말 어른이 된 건가?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렇지도 않은 것같다.
그냥 그 때 좀 무뎌졌던 거였던 듯...
어렸을 때엔 애써 억지로 안외로운 척, 강한 척 했지만
이젠 그냥 외로우면 외롭다고 말할 수 있고, 슬프면 슬프다 말할 수 있고,
배고프면 배고프다 말할 수 있고. - 이건 아닌가?;;;;
하여간 그렇게 된 게 조금이나마 어른이 됐다고 생각할만한 근거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ㅎㅎㅎ 사실.. 멋지게 사는 것보다 행복하게 사는 게 훨씬 낫다는 걸 안지도 얼마 되진 않았다.
연애를 하든지, 새로운 모임엘 나가든지, 잊혀진 친구들을 찾아다녀 보든지...
아니면 외로움이랑 더 친해지든지...
대책을 마련해봐야겠다.
20대가 다 가는데 이렇게 앉아있을 수만은 없잖아..ㅎ
# by | 2008/06/22 23:23 | Notes | 트랙백 | 덧글(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요새 나보다도 니가 안나와서 그런 거 아냐?? ㅎㅎ